“모든 사람들은 더 나은 문화적 정신적 단계로 도달 할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을 가졌다” 이 문장은 이 책을 펼치자 마자 제게 깊은 인상을 주었고, 세종대왕을 “깨달은”군주가 될수 있도록 했던 동기라는 것을 책을 더 읽어가며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한국을 좋아합니다. K-pop 그룹 블랙핑크 팬입니다. 세종대왕책을 읽으며 한국에 대한 더 깊은 이해를 하게 되었고, 세종대왕의 수많은 발명품들도 알게 되었습니다.

그중 하나가 한글이며 ‘포기하지말고 항상 노력하라’는 노래가사에 영감을 받아 제 방 벽에 적어놓은 이 한글이 세종대왕의 의지와 업적 덕분으로 탄생했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세종대왕의 성품과 정신은 제게 매우 감동을 주었습니다. 백성에 대한 당신의 사랑과 존경 – 장애인과 노인에 이르기까지- 세종대왕은 백성이 바로 국가의 근간이며 그 근간이 번영해야 나라도 융성한다고 생각하셨습니다.

세종대왕의 업적 중 제가 매우 놀란 부분은 금속활자 기술의 혁신입니다.
저는 한국이 구텐베르크보다 200년앞서 금속활자를 발명한 나라인지 몰랐습니다.
한지에 대해서는 크리스마스 휴가 때 카를로 빌로티 박물관에서 한지 전시를 보면서 배웠습니다. 한지는 글자를 적는 용도뿐 아니라 집의 인테리어, 옷 또는 악기를 만드는데 쓰였고, 갑옷에 한지를 쓰기도 했습니다.

또한 세종대왕의 자격루가 우리의 물시계보다 450년 이나 앞서서 만들어졌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서양 군주의 전형은 마키아벨리가 묘사한 왕자나 토마스 홉스가 레비아단에서 제안한 절대 군주입니다. 이들은 지성, 영리함, 권력을 부여받은 국가 원수이지만 자신들의 재능을 정의와 백성의 행복을 위해 사용하지 않고, 자기권력 유지를 위해 , 영토확장에만 이용합니다.
이는 서양 뿐 아니라 다른 철학체계를 갖고 있다 해도 동양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나 충격적으로 예외적인 세종대왕이 한국에 계십니다. 자신을 중국처럼 ‘천자’라 칭하거나 일본처럼 ‘천황’이라 칭하시지 않고 백성을 ‘천민-하늘의 백성’으로 여겨 섬기신 것은 믿을 수 없이 대단한 관점입니다. 왕으로서 수많은 자들을 굴복시킨 그 중심에 있는 것이 아니라, ‘백성의 안녕’을 임무로 삼고 그것을 추구 하신 이 특별한 군주의 정신이, 당신의 수많은 과학적 기술적 문화적 혁신 보다 제게는 더 놀라움이었습니다.

통치자가 예술을 발달시킬때는 자신의 힘과 이미지와 영향력을 퍼트리기 위해서입니다.
고대 로마의 아우구스투스부터 현대 미국에 이르기까지 예술, 문화는 소수의 엘리트의 전유물이었지 아무도 그것을 백성들에게 공유하려하지 않았습니다.
세종대왕은 과학과 문화를 이용해 당신의 지배력, 영향력을 키울 수도 있었지만, 그것이 아닌 백성의 삶의 수준을 높이는데 과학과 문화를 이용하고, 백성과 공유했습니다. 이는 아마도 가장 혁신적이고 진보적이며 현대적인, 앞으로도 수 세기 동안 세계 역사상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책일 것입니다.

세종대왕이 백성의 삶을 향상시킨 가장 위대한 문화 업적이 바로 한글 창제입니다. 백성들은 지식을 익히고 자신의 뜻을 전달함으로써 완벽한 행복을 이루었습니다. 세종대왕은 진정 한국의 영원한 빛입니다.